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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산업 경쟁력 향상” 내세운 스타트업 눈길
젠틀파머스, ‘팁스’ 선정…자금 7억 확보
회사 “AI 이력관리·자동화장비 개발 추진”

국내 마늘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유통 선진화를 내세운 한 스타트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 선정에 따라 젠틀파머스는 앞으로 2년 간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을 지원받는다. 추가로 최대 2억원(사업화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도 받게 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마늘산업은 ▷농가의 고령화와 낮은 소득 ▷중간 도매상의 폭리 ▷깐마늘 생산의 비효율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 깐마늘의 최종 소비자가격은 높은 데도 생산자의 소득은 낮은 불균형 상태도 여전하다. 이밖에 원산지 부정 문제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에 따라 마늘 생산과 이력추적·유통관리, 자동화를 통한 농가의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다. 젠틀파머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마늘 생산 및 유통관리 솔루션’이란 과제로 팁스에 선정됐다. 팁스 지원으로 마늘의 재배와 깐마늘 생산 단계별 자동화 정보수집 솔루션 , 자동화장치 개발에 나선다.

또 국내 첫 AI 및 비전검사 기반의 자동 깐마늘장비 개발과 완전 자동화를 구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 생산·유통 혁신으로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의 소득을 높여줄 방침이다.

2019년 농업법인으로 출발한 젠틀파머스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양방향 국산 마늘 풀필먼트서비스 ‘마늘귀신(Maneul Spirit)’을 운영 중. 1500평 규모의 자체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마늘수매, 전처리가공, 유통에 이르는 후방산업을 이끌고 있다.

김재덕 젠틀파머스 대표는 “빅데이터, AI 기반의 자동공정이 완료되면 공정별 최소 인력으로 인건비 최대 90%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자동화 솔루션, 선진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원농가 농가 1000개소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팁스는 중기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과 사업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방안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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