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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니 다들 빠지지” 유명 연예인까지 줄섰다…유튜버 얼마나 벌길래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 이효리. [사진,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방송보다 유튜버가 더 낫다?”

유튜브가 대세 플랫폼으로 떠오르면서 인기 연예인들까지 줄지어 유튜버에 뛰어들고 있다. 방송 출연보다 유튜브 활동에 더 힘을 쏟고 있다.

연예인들까지 유튜버에 빠진 것은 타깃이 확실하고, 고정 구독자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연예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빠르게 구독자를 모은다. 이는 수익 창출까지 이어져 연예인들의 유튜버 수익이 방송 출연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넘어왔고, 방송 활동이 뜸한 연예인 상당수가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아이돌부터 톱 연예인들까지 유튜버로 데뷔해 구독자을 끌어모으고 있다.

신동엽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우리나라 대표 유명 연예인들도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 신동엽은 지난 8월 말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개설했다. 순식간에 구독자 86만명을 모았다.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은 구독자 147만명을 돌파했다.

탁재훈은 유튜브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달동안 예능방송인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탁재훈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무엇보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의 인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예인들이 유튜브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은 자유로운 제작 환경, 시청 환경 변화 등도 있으나 무엇보다 높은 수익 창출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유튜브 운영자는 “일정 구독자 수를 보유하게 되면 유튜브 수익이 방송사 출연료보다 훨씬 높다”면서 “연예인의 경우 인지도가 높아, 구독자를 모으기 수월하고 동료 연예인들의 도움도 받을수 있어 인기 유튜버가 되는 것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PPL(간접광고) 또한 주요 수익원으로 꼽힌다. PPL 가격이 유명 채널일 경우 7000만~8000만원에 달한다는게 업계 정설이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고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일수록 PPL 단가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명 연예인들까지 유튜버에 뛰어들면서 대중문화 권력이 유튜브 쪽으로 완전히 기울고 있다.

한편 국세청에 자진 신고한 소득 상위 1% 유튜버 342명이 1년간 벌어들인 돈은 2440억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유튜버들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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