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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바겐 반값’…그레나디어, ‘픽업’ 모델 쿼터마스터 양산 시작 [여車저車]
프랑스 함바흐 공장에서 양산착수
기존 그레나디어에 적재 능력 높여
적재 하중은 760㎏…12월 유럽인도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프랑스 공장.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영국 완성차업체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프랑스 함바흐 공장에서 공장에서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더블 캡 스타일의 픽업트럭인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유럽지역 고객에게 2023년 12월부터 인도된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 판매는 2024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아시아-태평양,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쿼터마스터는 군의 보급과 배급을 담당하는 병참장교의 이름을 딴 5인승 더블 캡 차량이다. 왜건모델인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과 함께 개발이 이뤄졌다. 지난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돼 준수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향상된 적재 능력으로 호평받았다.

쿼터마스터는 스테이션 왜건의 풀 박스형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헤비 듀티 솔리드 빔 액슬, 2단 트랜스퍼 케이스,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을 공유한다. 엔진은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ZF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 상시 사륜구동계를 갖췄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프랑스 공장.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제공]

쿼터마스터는 그레나디어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로 스테이션 왜건보다 305㎜ 더 긴 3227㎜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확장된 섀시는 최대 760㎏(영국기준)의 적재 하중과 표준형 유로 팔렛(길이x너비 1200x800㎜) 크기의 화물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크고 다재다능한 적재함을 제공한다.

차량의 강점은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이다. 과거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를 떠올리게 하는 각진형상이 자랑이다. 실내 공간은 단순하게 꾸미면서도, 다양한 컨트롤 스위치를 넣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유럽 현지에서 판매가격은 한화 1억1000만원 수준으로 동급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G바겐) 판매가 2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단 포드 레인저(6000만~7000만원대)나 GMC시에라(9000만원대)보다는 소폭 높은 가격대다.

한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2021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함바흐 공장을 인수했다. 현지 공장은 그레나디어 시리즈 생산을 위해 새로운 반자동 도장 공장, 새로운 완전 자동화 차체 공장, 새로운 품질 센터를 갖췄다.

린 칼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CEO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두 번째 양산 모델 쿼터마스터 픽업트럭의 생산 시작은 우리에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쿼터마스터는 스테이션 왜건의 견고함과 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으며 엄청난 양의 키트와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거대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쿼터마스터는 그레나디어 라인업에 추가된 훌륭한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프랑스 공장.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제공]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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