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 28일 전주 본사에서 ‘지적혁신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28일 전주 본사에서 ‘지적혁신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출범한 ‘지적혁신추진단’이 전통적인 지적측량 방식을 벗어나 첨단기술·플랫폼을 활용한 지적 서비스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드론,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 기반 위치확인시스템(GNSS),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업무에 도입하는 고객 서비스를 소개했다.

우선 LX공사는 드론 영상을 활용해 3D로 전환하고 해상도를 10배 가량 상향해 지적측량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외산 GNSS를 초소형으로 자체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장 업무에 맞게 소형·경량화되며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고, 관련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고 전했다.

국민이 스마트폰 기반의 가상공간에서 쉽게 측량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도 도입된다고 밝혔다. 그간 지적측량은 고객이 직접 현장에 입회했는데, 메타버스를 통해 이동이 어려운 노약자·장애인 등에게 비대면 측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적측량 성과를 결정하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도 들여온다. 사람의 주관적 판단 오류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웃 간 토지 분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지적측량에도 드론·AI·메타버스 등 첨단 지적기술을 도입해서 더 정확한 성과 제공과 신속한 대민 서비스로 혁신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신속·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신뢰를 더욱 탄탄히 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