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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민 “이재명, 당을 개인 사법 방어에 활용…사과해야”
“세상에 이런 야당이 어디 있느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을 1년 동안 당대표 개인 사법 방어에 활용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안 하겠다고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그래야 선거 때 이를 비판했던 국민들이 ‘한번 찍어줄까’ 할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우니까 민주당을 찍겠다는 30% 말고 나머지 20%는 ‘나는 내 양심상 못 받아들이겠다’ 이런 분들이다”라며 “그분들 표를 돌려오려면 ‘죄송하다. 워낙 윤석열 정권이 나를 못 살게 구니까 이렇게 했는데 그렇게 계속 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이 정도의 특단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그 20%의 국민들이 다시 안 온다”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0% 밑으로 내려가는 것만 노리는, 기대하는 그런 민주당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다행이지만 저쪽에서 (지지율이) 40%까지 올라가면 어떡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상적으로 본다면 이런 사법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당 총선을 지휘한다는 건 맞지 않다”라며 “윤 대통령이 잘 못하니까 한번 해 볼 수 있는 상상력이지 정상 정치였으면 불가능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쉽게 얘기하면 윤 대통령에게 기대서 가는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언제까지 윤석열을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조금 포장을 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어떻게 윤석열한테 끌려가는 정치를 하느냐”라며 “칼자루를 윤석열이 쥐고 있다. 도대체 세상에 이런 야당이 어디 있느냐”고 거듭 비판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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