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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가속기’ 전문가들, 대전에 모인다
-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 개막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저에너지 구간 초전도 가속장치.[IBS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 행사를 8일부터 3일간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미시간주립대(MSU) FRIB(희귀동위원소빔시설), 독일 뮌헨공대 ‘뮌헨연구로 2호기(FRM-Ⅱ)’, 일본 국립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 ‘브라질싱크로트론라이트랩(LNLS)’ 등 세계 유수 가속기 연구기관 및 대학 소속 초청연사 6명을 비롯, 미국·독일·일본·중국·브라질 등에서 약 220여 명의 가속기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MSU FRIB에서 초전도고주파(SRF)·초전도전자석팀을 이끌고 있는 팅 쉬 교수가 FRIB 기술 및 빔 운영 경험을 주제로 콘퍼런스 첫 강연에 나선다.

미국, 독일, 일본, 브라질 등 각국 첨단 가속기들의 기술개발 및 운영 현황과 관련 정보들이 공개된다.

국내 대표 가속기 연구기관인 IBS 가속기연·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 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속기 연구개발 및 운영 현황과 성과들도 발표된다.

홍승우 IBS 가속기연구소장은 “과학의 발전은 연구장비의 발전과 함께 하고, 가속기 기술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 가능한 만큼, 가속기 기술개발에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ICABU 활성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가속기 전문가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가, 우리 가속기과학 전반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존 사업단 체제를 끝내고 연구소로 출범한 IBS 가속기연은, 연구소 체제로 처음 간사기관을 맡아 주관하는 이번 ICABU 행사를 IBS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 IBS 희귀핵연구단을 비롯한 물리분야 IBS 본원 연구단들과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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