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성남=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카카오가 내년 3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지는 인턴십 채용에 나선다.

카카오는 ‘2024 카카오 채용 연계형 겨울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인턴십 기간은 1월 3일부터 2월 29일까지 총 두 달이다. 모집 분야는 ▷인프라 ▷프로그래밍 ▷서비스비즈 로 총 세 분야로,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접수는 이달 8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카카오 인재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테크 직군은 코딩테스트를 포함한 서류전형과 인터뷰를 거치게 되며 서비스비즈 직군은 코딩테스트 대신 사전과제를 받게 된다. 이후 직무에 따라 추가 테스트나 과제가 진행될 수 있다.

인턴십 이후에는 전환 인터뷰를 통해 최종 정규직 전환 대상자가 확정된다. 전환 인터뷰를 통과하면 내년 3월부터 카카오 크루로 입사하게 된다. 단 학업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내년 3월 입사가 어려운 경우 내년 9월 이내 가능한 일자로 별도 조율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예비 지원자를 위해 직무 소개와 영입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온라인 설명회 영상을 오는 14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인재영입 홈페이지 내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기술 블로그, 카카오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채용 관련 콘텐츠를 통해 카카오에서 일하는 방식도 볼 수 있다.

인턴십 기간에는 현업 조직에 속해 인턴십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대형 서비스를 개발 및 기획하는 현업 크루들의 밀착 멘토링이 정기적으로 제공되며 관련 분야 기초 교육도 진행된다. 실무자와의 만남을 통해 직무이해 뿐 아니라 IT산업과 서비스 개발·기획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서환 카카오 인재영입팀장은 “카카오만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인턴십은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함께 할 인재를 찾는 과정인 만큼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