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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배터리 설비물류 3000억원 수주…“공급망 전 과정으로 확대”
설비→소재∙부품→완제품→회수까지 담당
전문 물류서비스 확대…재활용 기업 협업도
미국 현지에 조성한 CJ대한통운의 배터리 공장설비 하역 현장.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CJ대한통운이 올해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물류 수주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고객은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국내 기업들이다. 북미 중심의 공급망 현지화에 따라 배터리 제조사들이 현지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물류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은 ‘설비→소재·부품→완제품→회수’를 아우르는 배터리 공급망 전 과정으로 물류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특화 물류센터 구축, 배터리 보관·운송·패키징 기술 개발, 관련 국제표준인증 획득 등 전문 물류서비스도 확대한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과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 전역에 걸쳐 56개, 연면적 2,570만 스퀘어피트(약 72만평)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사가 있는 시카고 데스플레인은 배터리 제조사 및 소재·부품사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동부권 및 캐나다 동남부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최근 해양진흥공사와 6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일리노이와 뉴저지 인근에 3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북미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터리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무선가전, 로봇,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까지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성장성이 무한하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배터리 물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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