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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진정한 초개인화 실현...광고 비즈니스 빅뱅”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 주제발표
“소비자 검색기능 완벽하게 이해
AI 흐름 수용 여부에 미래 좌우”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애드아시아 2023 서울’행사에서 ‘AI시대,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애드아시아 조직위원회 제공]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대중화로 광고 산업에 폭발적 성장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종현 사장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광고 마케팅 행사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 강연자로 나서 AI시대,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아시아 지역 광고 마케팅 업계 및 학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광고 비즈니스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 기술혁신이 다시 새로운 산업과 생태계를 성장키는 점을 설명했다.

우선 1990년대 인터넷의 대중화로 광고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됐으며, 고투닷컴이 검색광고를 시작하면서 인터넷 광고 산업이 획기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기존의 TV/신문 광고 및 초기 인터넷 광고와 달리 검색광고로 인해 광고 역사상 처음으로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2010년께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또 한번 광고 비즈니스에 혁신이 생겨났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를 조성하며 누구나 앱을 만들어 판매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 많은 앱들이 무료로 서비스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 앱 광고(in-app Ads)’가 있었다. 인 앱 광고를 통해 처음으로 소비자들의 행동을 트래킹할 수 있게 됐으며, 이러한 ‘행동 타깃팅’은 정교한 데이터에 기반해 광고 집행의 효율과 효과를 높이며 본격적인 애드테크(AdTech)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올해 2023년은 생성형 AI 기술 기반 서비스가 대중화한 해라고 언급하며, 이 또한 앞선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 만큼이나 광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광고 산업에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며 “특히,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검색 기능 등이 소비자의 맥락을 온전히 파악하는 이해력을 갖추게 될 것(초맥락적 이해·Hyper-Contextual)이고, 이로 인해 진정한 의미에서의 초개인화 마케팅(Hyper-Personalization)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로 변화할 소비자 경험과 구매의사결정 과정을 고려하면, 향후 광고업계는 크리에이티브 극대화(Hyper-Creativity)를 통한 차별적 창의성을 요구받을 것으로 봤다. 김 사장은 “개인과 기업의 미래는 AI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고 이를 통해 얼마나 새로운 창조와 변화를 만들어내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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