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보험사 지속가능한 성장하려면 ‘이해관계자 경영’ 추구해야”
아시아 금융기관 지배구조 세미나서
교보생명, 국내 성공사례로 조명
박준형 광운대학교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금융기관의 지배구조 특성과 성공사례'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강승연 기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보험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직원, 고객, 환경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과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공동 주최로 이달 20일 열린 ‘아시아 금융기관의 지배구조 특성과 성공사례’ 세미나에서는 학계 및 보험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이해관계자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주주의 단기이익 중심 경영에서 탈피해 주주의 장기적 이익을 포함한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와 환경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이제 기업경영의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후위기·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보험사의 이해관계자 경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준형 광운대학교 교수는 교보생명을 이해관계자 경영의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1958년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창안한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을 모태로 출발한 교보생명은 신창재 현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취임 후에도 업계 최초 윤리헌장 선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이해관계자 경영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0년 이후에는 신성장동력 확보와 전통 보험사업 개선이라는 ‘양손잡이 경영’을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 기반 경영전략(DBS), 탈석탄금융 선언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디지털 인재 육성 및 소통 기반 조직문화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의 인재 양성 및 소통 문화에 주목한 박 교수는 “디지털 전환, 변화와 혁신은 조직문화가 성공의 열쇠”라며 “변화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