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제공] |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가천대학교 총동문회장인 코스닥 상장기업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자 포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혁신대전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및 성과확산을 위해 중점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전시, 홍보하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송성근대표는 대학 재학중이던 2008년 모교인 가천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지인에게 빌린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창업 후 혁신기술 연구에 매진해 코스닥 상장사를 일궈낸 청년기업가다.
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세계최초로 개발해 특허 받은 디스펜싱 공법으로 제조하는 실리콘렌즈는 기존 소재인 유리나 플라스틱 렌즈 대비 빛 투과율과 내열성이 높고 가벼우면서 황변현상이 없는 혁신 신소재 제품이다. 이를 통해 24조원 규모 글로벌 광학시장에서 기존 렌즈를 실리콘렌즈로 대체 가능케 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또한 2019년에는 한국·이스라엘 공동 국책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돼, 액상 형태의 실리콘 원료를 굳히는 방법을 기존의 열경화에서 UV(자외선)경화 방식으로 개선해 생산성을 두 배 이상 높였다. 이런 지속적 연구개발 노력의 결과로 실리콘렌즈는 의료, 디스플레이, 방산, IT,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능적, 디자인적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첨단 미래형 자동차램프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송대표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취약계층에 사랑의 연탄과 쌀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코로나와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한 기부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서울보호관찰소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청소년 보호관찰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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