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
다양한 원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컵라면 수요가 특히 늘었다.
이마트24는 올해 1~8월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라와 미역, 양송이, 새우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컵라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한 가지 스프로 대중적인 국물 맛을 구현한 컵라면의 매출은 1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이마트24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신제품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별첨스프 3종으로 깊고 진한 국물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컵라면이다. 돈사골, 새우, 홍합, 대파, 양배추, 된장 등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활용했으며 라면스프 3종에만 총 30가지 이상의 원물을 사용해 마치 라멘 전문점과 같은 깊고 진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특히 새우라면 특유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동결 건조한 새우, 홍합볼 플레이크, 유부튀김, 대파 등을 건더기로 넣었다.
이마트24는 컵라면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의 지난해 월별 컵라면 매출 지수에 따르면 9월부터 100대 지수를 기록하며, 연평균 이상 매출을 기록하다가 10~12월에는 110~120대의 지수를 보이며 컵라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매출 지수는 특정 상품군의 각 월의 매출을 연 평균 매출로 나눈 것으로 100 이하는 연 평균 매출보다 낮은 달, 100 이상은 연 평균 매출보다 높은 달임을 뜻한다.
이은보라 이마트24 면식품 MD는 “최근 프리미엄 컵라면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이마트24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도 서늘한 날씨에 컵라면을 찾는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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