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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거리‧관통력 향상 ‘지대지유도무기’ 개발 착수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 체계개발사업 착수
올해 말부터 2027년 말 까지 약 2900억 원 투자
국과연 주관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계약체결 앞둬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 개념도[방사청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우리 군이 사거리와 관통력이 향상된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 개발에 착수한다.

방위사업청은 18일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900억 원을 투자해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 체계개발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는 적의 갱도와 방호진지 등 원거리 주요 표적을 효과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다.

방사청은 “현재 양산 중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에 비해 사거리와 관통력이 증대된다”며 “생존성과 작전능력을 향상할 수 있게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지난 5월 11일 품질인증사격시험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지난 2014~2019년 개발된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600㎜ 구경에 사거리는 약 180㎞로 알려졌고 정밀타격과 침투관통 능력은 물론 항재밍 기술이 적용됐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해 선제 대응하는 개념인 킬 체인(Kill Chain) 전력 중 하나다.

방사청은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 체계개발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되며 주요 방산업체가 시제품 제작업체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제품 제작업체는 입찰공고와 제안서평가, 협상 단계를 거쳐 국과연과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요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체계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차질없이 전력화할 것”이라며 “방산업체의 정밀 유도무기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준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Ⅱ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적 도발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향후 방산수출 확대에서 기여하는 명품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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