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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TI, ‘한·중·일’ 동아시아 국제연구망 공동구축 추진
동아시아연구망협력(EARBN) 네트워크 구성도.[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2일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4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지역 글로벌 연구망 협의체(EARBN, 동아시아연구망협력) 구성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ISTI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통해 거대과학 및 융합연구 분야 대용량 연구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한국의 국가연구망(NREN)을 구축하고 있다. KREONET은 전세계 대용량 연구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100기가급 글로벌 환형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 연구자에게 글로벌 협업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과학적 발견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한 동아시아연구망협력체인 EARBN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6개의 국제연구망을 주축으로 100기가급 국제연구망 네트워크를 상호간 백업하여 동아시아 국제연구망 가용성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EARBN 다자간 양해각서(MOU) 체결은 KREONET의 대전~홍콩, 대전~싱가포르 구간의 100기가급 국제연구망에 대한 다원화된 백업회선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KREONET 국제연구망의 목표 가용율(연구성과목표 99.9% 이상)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ARBN MOU 체결식.[KISTI 제공]

EARBN에 참여하는 4개국 및 6개 연구망들은 글로벌 거대 과학 협업연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상호간 국제 연구망의 다중 상호경로를 확보한다. 참여 연구망들의 상호 백업을 통한 안정적인 국제연구망 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고, 국제 연구망과 교류를 통한 첨단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및 협력에 합의했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이번 EARBN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은 2005년 한국, 중국,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북반구를 10기가급으로 환형으로 연동하는 글로리아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후, 국제 연구망 분야에서 최초로 한-중-일-싱 간 100기가급 국제연구망을 기반으로 한 국가연구망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EARBN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중-일-싱 국가연구망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KISTI 과학기술인프라의 핵심인 KREONET이 연구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국가 디지털 전환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R&D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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