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마틴 EDGC 상무가 국제산전진단학회(ISPD에 참석해 2단계 제트 스코어(Z-Score) 분석법을 소개하고 있다. [EDGC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2023년 국제산전진단학회(ISPD)에서 2단계 제트 스코어(Z-Score) 분석법을 적용한 비침습 산전 검사의 정확도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산전진단학회는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국제산전진단학회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태아 전문가들이 참가해 태아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와 임상 실습을 주제로 발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다.

EDGC는 이번 학회에서 2단계 제트 스코어(Z-Score) 분석법을 적용한 비침습 산전 검사의 정확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법은 기존의 비침습 산전 검사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분석 방법보다 높은 정확도가 특징.

모체혈액 내 태아의 DNA 비율인 태아 분획이 적은 경우 기존의 제트 스코어 분석으로는 정확한 판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2단계 제트 스코어 방법을 적용하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DGC의 2단계 제트 스코어 분석을 적용할 경우 태아 분획율 10%의 경우 99%이상, 분획율 5%의 경우 95%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3만 364건의 임상 검체에서 187개의 희귀 상염색체 삼염색체증(RAT)를 확인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샘 마틴(Sam Martin) EDGC 상무는 이번 발표에서 “EDGC는 이번 국제산전진단학회에서 당사 2단계 제트 스코어(Z-Score) 분석법의 검사 정확도를 발표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며 “이번 학회 참석을 계기로 산전 진단 병원 및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넓히고, EDGC의 기술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DGC의 산전 검사는 2017년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 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CORDLIFE),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 랩(BRIA LAB)과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안정적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아르헨티나의 젠다(GENDA), 코스타리카의 페디아젠 SA(Pediagen SA)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총 43개 거래처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