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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9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9일 오후 충남 서천에서 개최된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난달 23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첫 지역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의 안내로 한산모시관 공방에서 무형문화재 전승 교육사, 이수자 등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와 방 보유자는 지난 3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개최된 ‘무형문화재 오찬 간담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 여사는 무형문화 전승과 활용을 위해 역사적 사명감으로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계신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을 격려했으며, 현장에 전시된 한산모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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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9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
한산모시문화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이음과 만남’이라는 주제로 특산품 판매, 한산모시 옷 입기 체험, 모시짜기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산모시는 충남 서천군 한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모시다. 1500년 역사를 자랑하며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해 모시의 대명사로 불리어 왔다.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