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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K농산어촌]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수원컨벤션센터로!
2023 K-농산어촌 한마당, 9~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서삼석 의원 “‘농어업 보호·육성’ 헌법 가치 실현 위해 노력”
70여개 기관 250여개 전시부스서 다양한 체험·먹거리 제공

[헤럴드경제(수원)=이태형 기자]소멸 위기에 처한 국내 농산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들에게는 치유와 힐링을 선사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열렸다.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2023 K-농산어촌 한마당’이 9일 오후 막을 올렸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농산어촌과 함께하는 국민치유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총 70여개 기관이 250여개 전시홍보부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회·중앙정부·지방정부·공공기관 및 협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은 테이프커팅, 전시장 순람, 유공자 시상, 개회사 및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내빈들은 전시부스를 찾아 직접 체험하고, 전시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는 전창협 ㈜헤럴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회장을 맡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 민연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원장,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등 공공기관장들도 참석해 농산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보탰다.

유관 협회 수장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경기호 한국막걸리협회 회장, 곽금순 식생활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현장에 있는 각 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3 K-농산어촌 한마당이 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창협 ㈜헤럴드 대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사장. 수원=임세준 기자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장관상에는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은 김광호 전남 완도군 해양치유시설팀장이, 농촌진흥청 청장 표창은 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이 수상했고, 산림청장 표창은 김근영 한국임업진흥원 선임과 조원우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가 공동 수상했다.

전창협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도시와 농산어촌의 격차가 커지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한마당 축제의 의미가 크다”며 “도시민에게는 치유와 힐링을, 농산어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농업·어업을 보호·육성하라는 헌법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며 “이번 한마당 축제가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정책과 관련 산업 강화 방안을 모색해 농산어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K-농산어촌 한마당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수원=임세준 기자

축사에 나선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산어촌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인구 감소로, 이제는 지속가능성까지 위협하는 수준까지 왔다”며 “도시민이 갖고 있는 농산어촌은 힘들고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농산어촌을 살리는 시작점으로, 이번 한마당 축제가 도시민에게 농산어촌의 가치를 올바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농산어촌이 활력을 찾기 위해서 중앙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의 의지도 중요하다”며 “동·서·남해, 제주가 가진 각 지역의 고유성을 지역 산업 발전과 연결시키는데 지방정부, 중앙정부, 학계가 합심해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한마당 축제가 농산어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민치유프로젝트’라는 이번 행사의 부제처럼 농산어촌이 우리 모두를 치유하는데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선현 산림청장은 “농산어촌이 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삶터·일터·쉼터가 되도록 관계부처가 합동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고, 지방정부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농산어촌이 치유와 힐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지방 소멸이 아니라 보다 활기찬 농산어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및 협회는 농촌관광, 친환경농업, 로컬푸드, 동물복지, 가루쌀, 말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 위주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해수부는 해양치유, 어촌관광, 천일염, 바다식목일 등의 전시홍보를 꾸렸다.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버섯, 축산물 등의 주제의 전시관을 마련했고,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산림청은 정원, 숲, 자생식품, 실내암벽, 산촌일자리, 산림복지 등의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중심으로 먹거리 전시관도 마련됐다.

고령친화식품, 전국 막걸리, 김치, 인삼, 유채유 등 다양한 먹거리 제품과 함께 경동시장이 준비한 먹거리장터, 푸드트럭 등이 관람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2023 K-농산어촌 한마당이 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임세준 기자

참가비는 없으며, 각 부스마다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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