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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완선, ‘1300억 미정산’ 이모에 자발적 복종 “아직 정신연령 10대”
[김완선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가수 김완선이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를 언급했다.

6월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전라남도 여수&광양으로 향해 전국 유랑 여정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완선은 이모이자 13년간 매니저로 함께했던 故 한백희를 떠올렸다.

한백희는 김완선을 최고의 댄스 가수로 키웠지만,3년간 1300억원에 이르는 김완선의 정산금을 미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인물이다.

김완선은 "미운 마음만 있는 건 아니다"며 "이모를 처음 만난 게 15살인데 홀딱 반했다. 10년만 이모 말을 들으면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복종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한창 자아가 생기고 성장해 나가야 할 시기에 못 하게 막으니까 힘들었다. 아직 내 정신연령은 10대인 것 같다. 그거 때문에 과거를 자꾸 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그때의 기억 때문에 그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지 않더라. 우리의 기억 속에 그 노래는 우리의 추억이고, 우리가 김완선을 사랑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완선이 그때 완선하고 화해하면서 안아줬으면 좋겠다. 그 노래를 자랑스럽게 불렀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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