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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옥동 “고객 자긍심되는 일류 신한으로”
신한금융 회장 취임 포부 밝혀

“신한이 고객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진옥동(사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취임했다. 진 회장은 취임식에서 고객 가치를 강조하고, ‘더 큰 신한, 일류 신한’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한 영향력 1위라는 목표 아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금융업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뜻도 내놓았다. 진 회장은 “삶의 모든 영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비저블 금융(Invisible Finance)을 구현하겠다”며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기 금융권을 둘러싼 ‘돈잔치’ 비판이 커지면서 상생금융을 확대하려는 당국의 방침에 부응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내부통제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그는 “신한의 존재 가치는 말과 구호로 증명할 수 없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상고출신 은행원에서 은행장을 거쳐 금융그룹 수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20년 가까이 일본 지점에서 근무해 해외 영업 감각도 갖춘 신한금융 내 대표적 ‘국제통’이다. 행장 재임시절 신한은행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진 회장이 3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지난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어온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고문으로 이동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선 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사외의사의 유임 안건도 통과됐다. 서정은 기자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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