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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콘테 경질 발표 임박…메이슨이 임시 감독"
콘테 토트넘 감독.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손흥민(31)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주 내로 콘테 감독과 결별할 전망이다. 대니얼 레비 회장은 다음 행보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지만, 콘테가 이번주 내에 팀을 떠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시즌 도중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로 팀을 이끌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이브스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등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며 더 높은 순위를 도전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다. 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EFL컵 등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4위를 마크 중이다.

특히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뒤 "토트넘은 지난 20년 동안 어떤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잘못이 감독들에게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구단에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경영진을 향해 날을 세웠다.

또 콘테 감독은 "경기장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며 선수들의 경기 태도도 비난했다.

선수와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콘테 감독은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다수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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