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개나리냐” 조롱당했는데 실물 영롱, 노랑 아이폰 예상 밖 호평?
오는 14일부터 출시되는 노랑 색상의 아이폰14(왼쪽)와 아이패드 10세대. [유튜브 채널 ‘브라이언 통(Brian Tong)’]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번엔 확실히 호불호가 덜 갈리는 노랑 색상인 것 같네요.” (아이폰 이용자)

애플이 오는 1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60여개 국가에서 옐로(노랑)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노란색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2019년 ‘아이폰11’ 이후 4년 만으로, 과거에도 ‘개나리폰’ ‘병아리폰’ 등 평가를 받으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색상이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노랑 아이폰’ 공식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실물 개봉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피카츄 인형·바나나·레몬·신용카드·장난감 등 노랑 색상 과일 혹은 물건과 아이폰14를 비교하는 영상을 올려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튜버 ‘브라이언 통(Brian Tong)’은 지난 9일 노랑 아이폰14와 여러 물품의 색상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채널 ‘브라이언 통(Brian Tong)’]

IT제품을 리뷰하는 유튜버 ‘브라이언 통(Brian Tong)’은 지난 9일 그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폰14/14플러스 노랑 개봉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아이폰14를 아이패드와 비교하며 “아이패드와 아이폰14의 표면은 각각 무광 메탈과 유광 글래스 재질로, 아이폰14의 색상이 더 깊고 진해보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14는 레몬·레고 등 색상이 쨍한 것들과 비교했을 때 파스텔 노란색에 가깝다”고 했다.

또 다른 유튜버 ‘mkbhd’도 ‘노랑 아이폰14, 좋거나 싫거나’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애플은 지난 몇 년간 노랑 색상의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았다”며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아이폰14는 아주 연한 노란색으로 출시됐다”며 “노랑 아이폰10을 비롯해 어떤 물품과 비교해도 노란 색상이 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신규 색상의 아이폰14가 공개되자 예상외로 호평을 보내고 있다. “레고같이 귀엽다”, “원래 노랑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아이폰은 과하지 않아 예쁜 것 같다” “아이폰 15도 노랑으로 출시해 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과거에 출시된 노랑 아이폰11(왼쪽)과 신제품인 노랑 아이폰14 [유튜브 채널 ‘mkbhd’]

이번에 출시되는 노랑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모델과 사양이 같다. 애플은 2년 전부터 봄을 맞아 색상을 바꾼 아이폰을 내놓고 있다. 2021년에는 보라색(퍼플) 아이폰12 제품이, 지난해에는 녹색 계열(그린, 알파인 그린)의 아이폰 13이 추가됐다.

아이폰14는 6.1인치(15.4㎝), 아이폰14 플러스는 6.7인치(17㎝) 크기다. 견고한 세라믹 강화유리 전면 커버와 향상된 성능 지속 시간, 손쉬운 수리를 위해 업데이트된 내부 디자인, 길어진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 아이폰14 제품과 동일하다. 아이폰14는 799달러, 아이폰14 플러스는 899달러다. 한국에서는 각각 125만원과 135만원에 판매된다. 다만 고급 모델인 아이폰 14프로와 프로맥스의 색상은 추가되지 않았다.

dod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