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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풀린 청약시장 기대감 솔솔…이달 1만9648가구 신규 분양[부동산360]
1만5588가구 일반분양…전년 대비 2%↓
무순위 청약 조건·전매제한 완화 영향 주목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순위 청약 조건 등이 개선됐고, 이달 중 전매제한 완화도 시행될 예정인 만큼 분양 시장 분위기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26개 단지 총 가구수 1만9648가구 중 1만558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1215가구(6% 감소), 일반분양은 284가구(2% 감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부터 분양시장은 청약 규제가 많이 완화돼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주택공급 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했다. 무순위 청약시 무주택 거주지 요건을 폐지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다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하는 의무가 폐지되고,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특별공급할 수 있게 된다.

전매제한 완화도 3월 중 시행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이었으나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고, 비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직방 제공]

3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9648가구 중 1만152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운정자이시그니처’ 등을 비롯한 9개 단지가 분양되는 경기도는 725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은 ‘휘경자이디센시아’ 1개 단지 1806가구, 인천은 ‘검단신도시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를 포함한 5개 단지 246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8124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부산시가 3399가구로 가장 많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초 직방이 조사한 2월 분양예정단지는 16개 단지, 총 1만2572가구, 일반분양 9924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1개 단지, 총 8662가구(공급실적률 69%), 일반분양 6252가구(공급실적률 63%)가 분양됐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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