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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심도 초보도 다 잡았다…기아 셀토스·니로 ‘이유있는 롱런’[여車저車]
지난해 기아 소형 SUV 국내 점유율 50%
셀토스 최상위 트림 인기…여성고객 압도적
니로, 동급 최고 연비·신기술로 꾸준한 사랑
기아 셀토스.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가 ‘셀토스’와 ‘니로’를 앞세워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초보 운전자와 여성 운전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아는 소형 SUV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토스는 2019년 7월 첫 출시 이후 작년 말까지 국내에서 16만4000여대가 팔렸다. 지난해 하반기 ‘더 뉴 셀토스’ 출시 이후에는 시장 점유율 37%를 돌파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글로벌 판매 기준으로는 올해 1월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셀토스 출시 3년 반 만에 달성한 성과다.

셀토스의 인기는 미래적 감성의 세련된 디자인 요소와 하이테크 첨단 사양을 통해 소형 SUV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아는 더 뉴 셀토스를 출시하며 곳곳에 차급을 뛰어넘는 신기술을 대폭 적용했다. 실제 기아에 따르면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트림의 선택 비율이 47%에 달했다. 지난해 기아의 전 차종에서 시그니처 트림 평균 선택 비율이 33%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셀토스에 대한 여성 고객들과 젊은 고객층의 러브콜 역시 셀토스의 인기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셀토스의 주 고객층인 2030 여성 고객 비율은 지난해 신규 등록 기준 21%다. 소형 SUV 평균 1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현대적이면서 감각적인 내·외장 디자인으로 하이엔드 감성을 원하는 2030 여성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며 “또 차급을 넘어서는 편의사양을 통해 초보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기아 니로. [기아 제공]

‘친환경 전용 SUV’를 표방하는 니로 또한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초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이후 다양한 경쟁 신차가 나왔지만, 동급 최고 연비(20.8㎞/ℓ)와 호불호 없는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판매 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대차의 ‘코나 풀체인지’ 모델이 나왔지만, 여전히 니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 한 관계자는 “같은 급인 코나 출시로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니로의 일평균 계약은 코나 출시 초기를 제외하면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기술과 친환경 내장재,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같은 차급을 넘어서는 첨단 사양에 대한 호평도 꾸준하다. 캠핑, 차박(차+숙박)이 가능한 넉넉한 2열 거주 공간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하면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차’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한편 기아는 니로의 특장점인 연비를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더 2024 니로 에코 드라이빙 시승 이벤트’를 오는 2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이벤트에 당첨되면 주말 3박 4일간 2024년형 니로 신차를 시승할 수 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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