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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R기술 무기’ 엔피, 해외기업과 잇단 파트너십
AUX 이어 비라이브 등과 MOU
아시아 커머스 시장 진출 청신호
엔피가 지난해 말 AUX 미디어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피 제공]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엔피가 글로벌 시장에서 잇달아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자체 XR(확장현실)솔루션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피는 최근 아시아 주요 기업과 연이어 XR솔루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의 인터렉티브 비디오 테크놀로지 솔루션 기업인 비라이브 테크놀로지(BeLive Technology)와 XR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커머스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다.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브랜드들이 실감형, 몰입형의 쇼핑 경험과 라이브 커머스 환경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버추얼 쇼핑 환경을 개발, 구축하고 있다.

비라이브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트렌드욜(Trendyol)이나 잘로라(ZALORA),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슈퍼앱인 그랩(Grab) 등에 라이브 커머스 쇼핑 솔루션을 제공해온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솔루션, LORA(자가망구축방식) 기반의 인터렉티브 비디오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각각의 브랜드 개별 웹사이트에서 관련 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직접 선별, 모더레이팅, 관리하고 이를 통해 보다 개인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 실감형 버추얼 경험 및 실시간 인터렉티브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비라이브와의 파트너십으로 엔피의 아시아 커머스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엔피는 최근 XR 기술과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시킨 ‘XR 메타 커머스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XR 메타 커머스 솔루션은 이른바 메타버스형 쇼핑 솔루션이다. 기존의 세트를 디지털 그래픽으로 대체해 몰입감 넘치는 공간 구성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라이브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케네스 탄(Kenneth Tan)은 “엔피의 혁신적인 XR 제작 기술과 비라이브의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 제작 능력이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BeLive의 클라이언트는 이제 보다 앞선 버추얼 쇼핑 환경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엔피는 또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의 XR 솔루션 기업인 AUX 미디어 그룹과 XR 기술 공동 개발 및 비즈니스, 기술 협력 파트너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XR 기술 노하우를 교환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동남아시아 버추얼 이벤트 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합의했다. 두 회사는 XR 기술을 활용한 합동 버추얼 콘서트 제작을 첫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엔피는 필리핀의 윌브로 엔터테인먼트, 말레이시아의 HYPP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해 XR 기술 컨설팅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다. 또 말레이시아 실감 콘텐츠 제작사인 프레임모션과 콘텐츠 제작 협업 및 시장 확장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아시아 지역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프로젝트 진행 및 XR 기술 교류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해외 기업의 광고 캠페인 제작도 활발하다. 지난해 필리핀 코스메틱 브랜드 BYS와 K-Pop 그룹 엔하이픈의 광고 캠페인을 제작한데 이어 올해에도 필리핀 건설사인 SMDC의 연간 광고 캠페인을 제작 중이다. 이외에 홍콩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DBIS와 함께 버추얼 콘서트 공동 제작을 협의 중이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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