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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 실축 케인 "처참했다"…손흥민 '좋아요' 응원 [월드컵]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이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북부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 8강전에서 1-2로 패배한 뒤 낙담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으로 잉글랜드 패배의 중심에 선 주장 헤리 케인(29·토트넘)이 "처참하다"는 표현으로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잉글랜드가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9분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후반 33분 올리비어 지루가 2-1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어 프랑스가 이기는 듯 했으나 잉글랜드가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을 따내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케인은 이번엔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골문 위로 공을 날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마커스 래시포드의 아크 정면 프리킥이 빗나가면서 프랑스에 패하고 8강 탈락했다. 케인은 쪼그려 앉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페널티킥 실축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케인은 PK 만회를 위해 분투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케인은 SNS를 통해 "처참한 일이었다. 모든 것 걸었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 밀려 패배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렇다고 숨지 않을 것이다. 아픈 걸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스포츠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다. 이 경험이 날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대회 내내 보내줬던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동료 손흥민은 케인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그를 응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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