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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회장 “20억명 시청, 역대 최고 조별리그…이제 강팀·약팀 없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찾은 축구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역대 최고의 조별리그였다고 극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일 FIFA 홈페이지에서 "모든 (조별리그)경기를 다 봤다. 간단히 말해 역대 최고"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매우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축구가 정말로 세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도 했다.

그는 "TV 중계와 관련해 기록적 수치를 세웠다. 이미 시청자가 20억명이 넘었다"며 "조별리그가 끝난 시점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6강 8경기에서 28골이 터졌다. 16강 토너먼트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다치"라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수준이 매우, 매우 동등해졌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선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남극을 뺀 지구촌 6대류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프리카에선 모로코와 세네갈, 아시아에선 일본과 한국, 이와 함께 호주와 미국 등이 전통적 축구 강호로 꼽히는 유럽·남미 국가들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아시아 2팀, 오세아니아 1팀, 북미 1팀, 아프리카 2팀, 남미 2팀, 유럽 8팀 등 다채로운 대진표가 완성됐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찾은 축구팬들이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이변'도 유독 잦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잡고 '루사일의 기적'을 보여줬다.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다. 한국도 포르투갈을 잡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튀니지와 카메룬도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브라질을 이겼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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