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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지금은 음바페시대'…프랑스, 폴란드 3-1로 꺾고 8강행
음바페 2골 1도움기록…대회 5호골 득점 선두
프랑스 3개 대회 연속 8강…2연패 도전 순항
'잘 찍어주세요.' 프랑스의 음바페가 5일(한국시간) 열린 폴란드와의 16강전 후반 자신의 두번째 골을 터뜨린 뒤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프랑스에는 음바페가 있었고, 폴란드에는 없었다. 그 차이가 양팀의 희비를 갈라놓았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를 완파하며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2골 1도움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친 음바페와 벤제마의 빈 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의 활약으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3회 연속 8강 무대를 밟게 됐으며, 2018 러시아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단단한 수비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레반도프스키를 보유한 폴란드지만 가공할 스피드를 갖춘 음바페-뎀벨레가 좌우에 포진한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정교한 패스와 스피드를 앞세워 폴란드를 괴롭혔다. 폴란드도 간간히 프랑스 문전에 도달했지만 레반도프스키까지 볼을 연결하기가 힘겨웠다.

결국 프랑스가 44분 음바페의 날카로운 패스를 지루가 받자마자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만들며 앞서나갔다. 지루는 A매치 통산 52골을 넣으며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섰다.

후반에도 우승후보 프랑스의 기세는 무서웠다. 29분 뎀벨레가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가다 왼쪽에 있던 음바페에게 패스를 내줬고 감아찰 듯 하던 음바페는 가까운 골문 구석을 향해 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후반 추가 시간 감아차기로 한골을 더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번 대회 4, 5호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득점 선두로 나섰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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