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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마다 골 세리머니 댄스 10개씩 준비” 브라질의 여유
지난 6월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 네이마르가 두번째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트로피를 향해 뛰는 브라질 선수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에 걸맞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바르셀로나)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솔직히 말하자면 10골을 넣어도 될 정도로 (세리머니용)춤을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한 경기마다 춤 10개를 마련했다"며 "이건 선제골, 다음은 두 번째 골, 이 춤은 세 번째 골…. 만약 10골 이상 넣으면 그때는 춤을 만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리오넬 메시가 뛰는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FIFA 세계 랭킹 1위인 브라질 대표팀에는 팀의 간판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올 시즌 유럽 각 리그 최고 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뭉쳤다.

하피냐는 "주니오르가 공격진에 속도를 불어넣을 것이고,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덕에 미드필드를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은 누가 출전하든 항상 공격적인 자세로 임하는 팀 성향"이라고 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에 어느 때보다 목 마른 상태다. 늘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마지막 우승이 2002 한일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7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후 국제전 15경기에서 12승 3무로 아직 진 적이 없다.

조별리그 G조에 속한 브라질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4시에 예정된 세르비아전부터 트로피 사냥에 돌입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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