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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손흥민 훈련중 첫 헤딩 시도…통증없어 보여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손흥민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손준호와 트래핑 훈련 중 머리로 공을 받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손흥민이 과연 한국의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나설 수 있을까.

부상회복여부가 관건인 상황에서 손흥민이 훈련중 처음으로 헤딩을 몇차례 시도했고, 다행히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여 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14일 도하 입성 뒤 매일 1∼2차례 훈련을 소화한 벤투호는 20일 처음으로 훈련을 쉬고 선수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부여했다.

하루 쉬고 돌아온 선수들은 이날 훈련을 시작하자마자 3그룹으로 나뉘어 코어 트레이닝, 사이클, 밸런스 훈련을 숨 가쁘게 소화했다.

안와골절 수술 후 회복중인 손흥민은 이날도 검은색 안면 보호대를 쓰고 훈련장에 들어섰다.

밸런스 훈련에서는 손준호와 짝을 이뤄 볼을 발로 주고받는 동작을 반복해서 수행했다.

그러다 손흥민이 '헤딩'을 시도했다. 앞선 대표팀 훈련에서 보여준 적 없는 장면이었다. 손준호가 찬 공이 높게 다가오자 손흥민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다.

손흥민은 밸런스 훈련을 끝날 때쯤 동료에게 공을 줘 보라고 하고 몇 차례 헤더를 시도하기도 했다.

가벼운 헤더를 해도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실전에서 상대선수와 강력한 몸싸움을 하거나 강한 크로스를 헤더로 처리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벤투 감독과 손흥민은 훈련 중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모델로 나선 맥주 광고 장면을 올리면서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라고 적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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