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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님 딸’과 사랑에 빠진 유명 축구선수 “공사 구분하겠다”
[시라 마르티네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대표팀 감독 딸과 교제하고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페란 토레스(22·FC 바르셀로나)가 "나는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한다"고 했다.

토레스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딸과 관련한 물음에 "가족일 때와 감독, 선수 관계일 때는 다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 관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며 "지금까지 잘 처신해왔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토레스가 여자친구와 관련한 질문에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그간 그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껴왔다.

토레스와 연인 관계인 엔리케 감독의 딸은 승마 선수 시라 마르티네스다. 토레스는 지난해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는데, 지난 1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를 놓고 토레스가 '장거리 연애'를 마치기 위해 팀을 옮겼다는 해석도 나왔었다.

[페란 토레스 인스타그램]

엔리케 감독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딸과 사귀고 있는 토레스를 언급한 적 있다.

엔리케 감독은 '본인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쉬운 질문이다. 토레스"라고 했다. 그는 "만약에 다른 답변을 하면 내 딸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토레스는 엔리케 감독의 답변에 대해 "엔리케 감독이 하는 인터넷 방송을 즐겨본다"며 "감독님은 농담을 많이 한다. 이 또한 농담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스페인은 24일 오전 1시 E조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와 조별 첫 경기를 갖는다. 스페인은 피파 랭킹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은 여러 쟁쟁한 나라들과 함께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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