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루과이 취재진 이승우에 인터뷰 쇄도…"손흥민 출전 궁금해 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카라드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을 찾은 이승우가 선수들 훈련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의 SBS 방송사 해설위원 자격으로 카타르를 찾은 이승우(24·수원FC)가 우루과이 취재진으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승우는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우루과이 선수단의 2일차 훈련이 진행되는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을 찾았다. 초반 15분 미디어 공개 훈련을 보기 위해 관계자들과 함께 했다.

주차장에서 훈련 공개를 대기하던 이승우는 자신을 알아본 다수 외신들로부터 집중적인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이승우는 어릴 적 FC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활약해 스페인어를 능통하게 구사한다.

이승우는 우루과이의 '카날10'과도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스탠딩 인터뷰를 가졌다.

이승우는 이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모두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뛰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떤 팀인지에 대해서 많이 묻더라"고 했다.

이승우는 "잘 모르겠지만 '뛰지 않을까'라고 이야기 했고. '우리 모두가 손흥민 선수가 뛰는 것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이 특수 제작한 마스크를 쓰고, 훈련 중이다. 그의 출전 여부는 우루과이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다.

이승우는 전날 벤투호의 훈련장을 찾기도 했다. 자신을 알아본 손흥민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막내였던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선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승우는 "(선수들과)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다.

선수 대신 해설위원으로 두 번째 월드컵을 찾은 이승우는 "최대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축구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전문 해설위원이 아니라 더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3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이승우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전날 자신을 거수경례로 반긴 선수들에 대해선 "다들 3~4주 갔다 왔으면서 경계를 잘 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올해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그는 35경기에서 14골 3도움을 기록했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