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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 진짜 잘 추네”…정국 월드컵 공연에 ‘아르헨 전설’ 아구에로도 찬사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트위터에 올린 방탄소년단 정국의 월드컵 개막식 공연 영상.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을 선보인 방탄소년단 정국에 찬사를 보냈다.

정국은 2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의 ‘본막(main act)’에 올라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K팝 가수가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고 공식 주제가를 부른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

정국의 무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마스코트인 라이브가 입장에 관중과 인사한 뒤 시작됐다. 축제의 열기가 고조된 알바이트 스타디움엔 정국이 등장하자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같은 시간 아구에로는 트위터에 정국이 화려하게 장식한 공연 중계방송을 찍어 올리면서 "춤 진짜 잘 춘다(Baila bien este eh)"라고 적었다.

아구에로의 글에 전 세계 '아미(BTS 팬덤)'들은 댓글과 '좋아요'로 화답하고 있다. 이날 21일 오전 10시 기준 아구에로가 올린 영상 조회수는 230만회를 넘겼고, 24만여 개의 '하트(공감)'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서 BTS멤버 정국이 대회 OST인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연합]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2006년 인디펜디엔테(아르헨티나)를 통해 프로에 입문,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175경기 가운데 74골을 터트리며 승승장구 했다. 이후 2011년 맨시티로 옮겨 10년간 260골 73도움을 기록, 맨시티 대표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2회 우승,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 2014, 2018 월드컵 참가,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부정맥 진단을 받아 만 33세의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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