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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 다 키플레이어” 호날두, 불화설 페르난드스와 ‘어색한 훈련’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와 후벵 디아스(오른쪽)가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첫 적응훈련을 하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불화설이 돌고 있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브루누 페르난드스(28)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훈련장에서 두 번째 현지 훈련에 나섰다.

전날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타비우 몬테이루(포르투) 등 6명까지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26명 '완전체'가 된 셈이다.

호날두도 뒤이어 등장했다. 특히 페르난드스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토크TV와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강하게 비판했고, 그 이유로 소속팀과 대표팀의 동료인 페르난드스와의 불화설이 터졌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한 이들은 최근 라커룸에서 페르난드스가 호날두의 어깨를 퉁명스럽게 만지고,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짧은 악수를 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페르난드스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불화설은 이어졌다.

전날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둘 사이 이상한 기운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했다.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도 "라커룸에서는 논란이 없다. 그 외에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와 후벵 디아스(가운데)가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첫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호날두와 페르난드스는 그라운드에서 한 조로 묶였다. 페프(포르투), 오타비우,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을 주고 받았다.

훈련은 초반 15분가량 공개됐다. 호날두와 페르난드스의 표정은 진지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시) 가나와 1차전을 한다.

한국과는 12월2일 오후 6시(12월3일 오전 0시)에 맞붙게 된다.

이와 관련해 포르투갈 방송 RTP의 후앙 도밍고스 기자는 "호날두가 벤치에 앉으면 큰일난다. 호날두와 페르난데스는 키 플레이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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