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월드컵] 우승후보 프랑스, 벤제마 부상 낙마 '초대형 악재'
프랑스의 공격수 벤제마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우승후보이자 디펜딩챔피언 프랑스에 커다란 악재가 터졌다.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최전방을 책임질 카림 벤제마(35)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가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며 "왼쪽 허벅지 통증에 훈련을 중단하고 도하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대퇴직근을 다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3주가량의 회복 기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벤제마는 올해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커리어 최고의 해를 보내며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해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던 최고의 스타선수 중 하나였다.

벤제마는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리그를 석권했다.

벤제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면서 한 번도 무엇을 포기한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팀을 생각해야 한다"며 "훌륭한 월드컵을 치르도록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가 내 자리를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에 이어 벤제마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프랑스축구협회를 통해 "벤제마가 함께 하지 못해 정말 슬프다"면서도 "타격이 크지만 여전히 팀에 대한 확신이 가득하다. 다가올 어려움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됐으며 23일 오전 4시에 호주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