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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시각 장애인 AI 서비스 고도화 위한 캠페인 실시
SNS 포스팅으로 일상 속 사물·인물 사진 모아
시각장애인 위한 AI 데이터 학습에 활용
“선한 영향력 모아 사회적 가치 창출”

SK텔레콤이 고객과 함께 하는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선한 영향력을 모아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사물이나 풍경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AI를 발전시키기 위한 SNS 챌린지를 진행한다. [SKT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SK텔레콤이 고객과 함께 하는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 챌린지로 모은 사진을 기반으로, 소셜 벤처 ‘투아트’의 시각보조 AI 서비스 ‘설리번플러스’의 학습을 지원한다. ‘설리번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이다. 시각장애인들과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글자·사물·색상 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친되는 ‘착한 한 장 챌린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의 SNS 계정에 일상 속 사물과 인물을 촬영하고 ‘#코드네임설리번’, ‘#착한 한 장 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하면 된다.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설리번플러스’는 이미지캡셔닝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이미지 캡셔닝이란, AI가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단어로 변환해 적절한 문장을 여러 개 도출한 다음, 가장 정확한 문장을 선별해 알려주는 기술이다.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과 사물, 인물을 포착한 이미지 정보의 학습이 필요하다. ‘착한 한 장 챌린지’는 단시간에 다양하고 질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착한 한 장 챌린지’ 참여방법 인포그래픽 [SKT 제공]

SKT와 투아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동안 AI 학습에 필요한 사물과 특징적인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착한 한 장 챌린지’로 기부한 사진들 중 AI 학습에 적합한 이미지들을 선별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자문 등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친 세상을 최대한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SKT는 ‘설리번플러스’ AI의 각 기능을 의인화해 코믹 터치의 숏드라마 형태로 연출한 캠페인 영상 ‘코드네임: 설리번 플러스’를 이날 자사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설리번플러스’ 상황실과 스마트폰 밖 주인공의 일상을 교대로 보여준다. 주인공이 설레는 첫 출근날 아침에 옷을 고르고, 식사를 하고, 카페에 들르는 등 일상생활에서 ‘설리번플러스’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묘사했다. 배우 윤경호, 이학주가 AI 상황실 요원으로 등장해 인공지능이 사물을 식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연산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SKT는 시각장애인 시청자를 위해 ‘코드네임: 설리번플러스’의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한 버전도 별도로 공개했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가능성 있는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SKT의 기술과 역량을 제공하고, 많은 고객들과 함께하는 SKT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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