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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용산구, 긴급대책회의…‘사고 대책 추진반’ 가동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모습. 29일 밤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4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는 사고 직후 박희영 용산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산구는 ‘사고 대책 추진반’을 가동하고 일부 사망자의 시신을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에 일시 안치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일부 사망자가 병원 영안실로 이송되기 전에 잠시 안치됐던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 현장과 구청 상황실에서 직원을 지휘했다.

용산구는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열리는 핼러윈 데이 축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책반을 운영했다.

하지만 지자체 주체 행사가 아닌 민간 자발적인 축제로 열렸고 참여 인원이 예상보다 많이 몰리면서 참사를 막지 못했다.

한편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4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명은 외국인이다. 부상자는 76명으로 이 중 중상이 19명이다. 당초 150명까지 늘었던 부상자는 일부가 사망하고, 또 대부분은 간단한 치료 후 귀가하면서 줄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들의 신원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근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신원확인 등을 위한 접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도 120 다산콜센타와 전용 회선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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