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ESMO(유럽종양학회) 2022’에서 액체생검 진단 기술 ‘온코캐치-E’의 대장암 및 폐암 관련 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EDGC는 이번 ESMO에서 온코캐치-E가 대장암 예측 모델 정확도는 0.98, 1기 암의 민감도는 76.5%로 나타났고, 폐암 예측 모델 정확도는 0.956, 1기 암의 민감도는 48.5% 라고 발표했다. 진단 정확도는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온코캐치-E가 조기 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검사법임을 알렸다.

온코캐치-E는 암의 유래를 찾는 조직기원법(TOO)에서도 대장암과 폐암 각각 94.4%, 89.9%의 높은 민감도로 암의 기원 및 암종 구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코캐치-E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DNA(cfDNA) 중 극미량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을 검출할 수 있다.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 패턴 측정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극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신개념 스크리닝 서비스다.

EDGC는 내년 상반기 온코캐치-E 상용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