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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장 “이준석 조기 소환할 것, 최대한 빨리 사건 종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아 당원·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성 접대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수사에 대해 "일단 출석해서 조사해봐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김 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여러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가능한 한 조기에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경찰 안팎에선 오는 16일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청장은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영장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일과 관련해 수사 차질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없다"고 했다.

불송치 여부를 놓고도 "아직 그 이야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이 전 대표 출석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최대한 빨리 수사를 종결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연합]

김 청장은 '제2의 n번방' 사건 수사 상황을 놓곤 "특정된 피해자는 7명이고 대부분 미성년자"라며 "(주범)'엘'의 소재를 특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텔레그램에도 수사 협조 요청을 해뒀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일선에서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가수사본부에서 인지하고 세밀하게 검토 중"이라며 "우리로서는 집중적으로 수사해 하루 빨리 범인을 검거하는 게 모든 것을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본다. 일부 공범 추적 등 수사에 진척이 있다"고 했다.

김 청장은 추석 연휴 중 서울 종로구 수송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부 단체가 충돌한 일과 관련해선 "불법에 대해 용인이 없다는 기조는 항상 유지되고 있다"며 "심야에 각목을 들고 접근, 제지한 경찰관을 폭행한 사람은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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