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씨 인스타그램 일부 캡처]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호텔 고층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연을 소개했다.
이혜원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탄 엘리베이터 안 상황을 담은 영상과 함께 "공황이 있는 저는 지금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흑. 무섭다"는 글을 올렸다.
이혜원은 이어 댓글에서 "나왔다. 호텔 25층에서 너무 무서웠다. 아직 닭살이. 어른이 눈물 한바가지"라고 했다.
다른 댓글에선 "다 토하고 두통에 속이 울렁거린다"고도 했다.
이혜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엘리베이터가 25층에서 멈춰있다. 비상벨 소리와 함께 "잠시 이상이 생겼습니다. 인터폰으로 연락 바랍니다. 비상통화가 연결되었습니다'는 음성이 재생되고 있다.
누리꾼은 "다시는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못 타시겠다. 그 기분 알 것 같다", "생각만 해도 겁나고 무섭다. 나왔다니 다행", "저도 그런 경험이 세 번이나 있다"는 등 말로 위로를 전했다.
한편 관련업계 측은 이른바 엘리베이터가 연결된 '로프'는 끊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최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로프가 끊어지는 일은 극히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이사장은 "승강기에는 2중, 3중의 안전장치가 있다"며 "또, 승강기는 육안으로 볼 때는 사방이 꽉 막혀있는 것 같지만 위쪽 천정 부위에 환기구가 있다. 오래 있어도 질식하는 등 위험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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