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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대중교통 평균 33분 이용…지하철 이용객 1위는 강남역
지난해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 3000억건 분석
가장 많이 이용한 대중교통 수단은 지하철
시민 최다 이용한 버스 정류장 ‘고속터미널’
코로나에 따릉이 이용 지난해 35% 상승
지난해 서울시민은 대중교통을 하루 평균 33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이용을 가장 많이했다. 사진은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 역 5곳인 강남역, 잠실역, 신림역, 구로디지털단지, 홍대입구.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지난해 서울시민은 대중교통을 한 번 이용할 때 평균 1.2회 환승하고 33분 이용했다.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930만건인 가운데 지하철 이용이 461만 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2호선 강남역,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버스 정류장은 고속터미널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책자로 발간했다. 책자는 지난해 서울시내 대중교통 카드데이터 약 3000억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현황과 수단별 공급수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달 말부터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 책자 내용을 공개한다.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서울 시내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모두 약 34억 건이었고, 일평균 686만 건의 목적통행이 발생했다. 목적통행은 ‘출·퇴근, 업무, 친교 따위의 목적을 갖고 하는 통행’을 의미한다.

하루 평균 교통수단 이용 건수는 총 930만 건에 달했으며,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과 버스가 약 9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대중교통을 한 번 이용할 때 1.24회 환승하고 약 11.3㎞를 33.1분 동안 이동했다.

지하철은 10개 노선, 360.5㎞ 구간, 335개의 역사를 약 470편의 열차가 하루에 4637회 운행했다.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461만 건이었고, 노선별로는 2호선(107만명), 7호선(55만명), 5호선(50만명) 순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했다. 이용객이 많은 역은 강남,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순으로 모두 2호선이었다.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버스정류소 고속터미널, 구로디지털단지역, 미아사거리역, 경방타임스퀘어, 강남역. [서울시 제공]

시내버스는 7395대·358개 노선으로 운행되는데, 지난해 하루 운행 횟수는 총 4만564회, 운행 거리는 총 153만4688㎞이었다. 하루 총 운행 거리는 둘레가 약 4만75㎞인 지구를 38.3바퀴 돈 것과 같다. 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약 390만 건으로, 독일 수도 베를린의 전체 인구(약 357만 명)가 한 번씩 이용하고도 남는 정도다.

시내버스 정류소 총 6577개 중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 정류소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구로환승센터, 미아사거리, 경방타임스퀘어, 강남역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따릉이 이용건수는 지난해 누적 1억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따릉이 이용 건수는 3205만건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량이 주춤해진 대신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한 시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특히 일평균 이용 건수의 31.5%는 출·퇴근 시간에 집중됐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빅데이터 기반의 정보 분석을 통해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더욱 촘촘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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