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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검수완박 합의 파기에…"잘못했다" 47.3%, "잘했다" 36.3%
윤석열 정부 첫 내각 인선 평가는
부정 47.4%·긍정 46.0% 엇갈려
MB·이재용·김경수·정경심 사면론엔
49.6%가 반대…사면 찬성은 30.2%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여야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1명을 대상으로 검찰개혁안 여야 합의 파기 선언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7.3%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옳은 결정"이라는 응답은 36.3%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4%였다.

당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한 중재안에 대해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추인한 뒤 양당 원내대표가 모여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여론 악화 속 사흘 만에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 해야 한다"며 합의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응답자들은 '합의 파기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41.0%가 "국민의힘과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 27.5%, "여야 합의안대로 추진돼야 한다" 24.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7%였다.

윤석열 정부 첫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와(47.4%)와 긍정 평가(46.0%)가 반반씩 엇갈렸다.

"잘한 인사"라는 평가는 17.8%, "대체로 무난한 인사"는 응답은 28.2% 였고, "잘못된 인사" 30.2%, "대체로 무난하지 못한 인사" 17.2%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49.4%가 긍정 평가, 45.4%가 부정 평가해 긍정 평가가 소폭 높았다.

다만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인 시절 국민들의 기대감이 80% 안팎으로 조사됐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로 평가된다.

한편, 정치권 안팎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 등에 대한 사면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과반에 가까운 49.6%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0.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1%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5.6%, 더불어민주당 39.6%였다. 정의당은 3.9%, 기타정당 1.8%, '지지정당 없음' 7.9% 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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