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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건강·면역력 유지...요즘 힙해진 ‘비타민E’...식품으로 먹어야 효과

‘뷰티 비타민’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비타민E는 피부 건강 뿐 아니라 면역력에 이로운 비타민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타민E는 비타민C, 비타민A와 함께 ‘3대 항산화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영양소다. 하지만 비타민C와 다르게 비타민E에 대한 국내 인식은 부족한 편이다.

비타민E가 피부 건강과 관련되는 이유는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항산화제이기 때문이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지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적혈구 형성에도 필수적일 뿐 아니라 철의 흡수를 도와 백혈구 수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

반면 비타민E 부족시에는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대한산업경영학회 학술지 산업융합연구(2021)에 소개된 우석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E 농도가 낮을수록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타민E가 호흡기 점막 염증을 완화하고, 천식·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을 도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비타민 E는 최대한 식품으로 먹어야 효과적이다. 천연 식품 속 ‘알파 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E는 보조 식품이나 성분 강화식품에 들어있는 합성 비타민 E보다 흡수율이 두 배 가량 높다. 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시 부작용 위험도 있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타민 E는 지용성으로, 과잉 섭취시 지방 조직과 간에 저장될 수 있다. 수용성인 비타민 C 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체내에 쌓인 비타민E는 수술후 출혈 지연이나 위장 장애, 두통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E가 풍부한 천연 식품은 아몬드가 대표적이다. 아몬드는 천연 자연식품 중 가장 많은 알파 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 E를 지니고 있다. 아몬드 한 줌(약 23알)에는 하루 권장량의 67%에 달하는 비타민E(8㎎)가 들어있다. 이 외에 해바라기씨와 시금치, 계란 등에도 들어 있다.

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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