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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봉터미널, 999가구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재탄생 [부동산360]
12일 '중랑구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건축심의 통과
지하 8층~지상 49층…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08실
주상복합 투시도[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이 오는 2027년 지상 49층 주상복합으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1985년 8월 준공돼 그동안 강원·경기 북부 등지의 시외버스, 중부 이남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 기종점 역할을 했던 상봉터미널은 최근 버스터미널로서의 기능이 축소되고 노후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는 연면적 28만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지 위치도[서울시 제공]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739.94㎡)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위치한 사업부지는 지난 1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봉9-I 존치관리구역 주상복합사업과 맞물려 지역 분위기에 새 숨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춘선․경의중앙선․7호선 등이 지나는 상봉역과 망우역에 인접, 교통이 편리해 오랜 기간 침체되었던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저층부(지하 1층~ 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서·북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이 배치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곳곳에 건물 내부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경사로를 설치해 노유자·장애인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상층부(지상 3~49층)에는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08실 등 6가지 평형(전용 39·44·59·84·98·118㎡형)이 들어가며, 이 중 공공주택 197가구가 포함된다.

39·44㎡형(85가구)은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고 59․·84㎡형(112가구)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60형 이하 소형 평형은 공공과 분양주택 비율을 1:1로 계획, 공공-분양세대를 혼합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진형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혼합배치)를 통해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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