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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1순위 청약에 통장 72만개 몰렸다 [부동산360]
평균경쟁률 18.1대 1, 1순위 마감 56.6%
경쟁률은 소폭 하락·마감률은 더 높아져
세종시 5개 단지에만 통장 18만개 몰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1분기에도 청약시장에는 ‘내 집 마련’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청약홈 기준·민간 사전청약 포함) 전국 113개 단지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 71만9271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은 18.1대 1이며 1순위 마감률은 56.6%였다.

견본주택 내부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접수된 통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4% 늘었는데, 분양에 나선 단지가 많아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전국에서 88개 단지가 분양했고, 여기에 59만247개의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19.7대 1)와 비교하면 소폭 떨어졌으나 1순위 마감률(53.4%→56.6%)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줄어든 28만6155개의 통장이 1순위 청약에 몰렸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주춤했으나, 분양가가 합리적인 검단·평택고덕 신도시, 오산 세교2지구 등 신도시·택지지구에 상대적으로 많은 통장이 접수됐다.

지방권 1순위 청약에 접수된 통장은 이 기간 64.7% 늘어난 43만3116개였다. 특히 전국구 청약지역인 세종에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 5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몰린 통장만 무려 18만7103개였다. 세종에 이어 부산(6만7754개)도 청약통장이 많이 쓰인 지역으로 꼽혔다.

단지별로는 세종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7만228개),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6만5110개), 세종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각 5만6426개·4만1647개) 순으로 청약통장이 많이 접수됐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 중에서는 인천 ‘검단 AB20-2블록 중흥S-클래스’에 가장 많은 통장이 몰렸고, 그 뒤를 경북 ‘포항자이 애서턴’, 경기 ‘평택고덕 A-46블록 디에트르’, 인천 ‘검단 AB20-1블록 제일풍경채 3차’ 등이 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융 규제에 더해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1분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 단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으며 민간 사전청약 등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도 건재했다”고 설명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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