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상] 美, 132명 전원 사망 中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 착수…“이상한 일”
1분35초 만에 고도 2만9000피트에서 급강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21일(현지시간) 132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중국 둥팡항공 소속 보잉737-800 추락 사고와 관련해 조사관을 지명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NTSB는 고위 항공조사관을 중국 우저우 인근 보잉여객기 추락 사고의 대표 조사관으로 지명했다.

국제항공협정에 따라 미국은 미국 회사 보잉이 제조한 여객기 추락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 추락한 여객기는 GE와 사프란의 합작 법인 CFM과 보잉이 제조했다. 미국 연방항공국도 기술자문 역할로 조사에 참여한다.

NTSB가 추락 현장으로 갈지나 언제 갈지는 확실치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1일 오후 2시20분께(중국시간)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총 132명을 태운 중국 둥팡항공 소속 MU5735 여객기가 중국 남부 우저우시 광시장족자치구 산에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오후 1시15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가던 중이었다.

항공데이터에 따르면 여객기는 상공 2만9100피트(8.8㎞)에서 3225피트로 급강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말과 과거 사고 사례에 미뤄 과거에도 순항 고도에서 여객기가 추락한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극단적인 추락 사고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전 737기 조종사인 존 콕스 항공안전 컨설턴트는 블룸버그에 “비행기가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상한 프로파일”이라고 말했다.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에서 MU5735편은 도착예정지로부터 161㎞ 남은 곳에서 2만9000피트 고도에서 대략 1분35초 만에 2만6000피트(7.9㎞)를 급락했다.

또 급강하하던 여객기가 10초가량 멈춰 다시 상승한 것으로 보여 심상치 않은 반전을 더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