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유전자 정보로 개인별 최적화된 피부타입 예측모델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스킨케어 등 뷰티산업과 관련된 제품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EDGC는 한국콜마 피부천연물연구소와 2018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한 ‘피부 측정값(표현형)과 유전체 데이터(유전형)의 연관성 분석을 위한 공동연구’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관련 특허 5종도 출원을 완료했다.
유전체 데이터셑(알고리즘)은 한번 만들면 식품, 금융, 통신, 게임산업 등 많은 분야에서 지속적인 이윤창출이 가능하다.
EDGC는 한국인 여성 749명을 대상으로 멜라닌 색소 침착, 윤기, 수분, 주름, 탄력 등 5종류의 피부 측정값과 약 75만개의 유전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 피부 표현형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 마커를 찾은 뒤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피부타입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EDGC는 기존 연구에서 알려진 유전자 외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굴한 29개의 유전자에서 한국인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46개의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
이번 개발된 알고리즘은 메타버스 및 차세대 헬스케어 산업의 원천 기술로 주목받는 유후엔진에 이식할 계획이다.
이기찬 EDGC AI빅데이터실 박사는 “다수의 유전자 유전형 정보를 통해 피부 타입을 예측할 수 있는 많은 새로운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나아가 개인 유전자 맞춤형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연구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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