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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그래도 매물 부족한데…이달 아파트 입주물량 ‘반토막’ [부동산360]
전국 42개 단지 1만8000여가구 입주
지난달 대비 80.5% 감소
입주경기실사지수도 실적·전망 모두 80대
활황이었던 올 상빈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1만783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입주 물량(3만2190가구)보다 80.5%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에서 17개 단지 7723가구가, 지방에서 25개 단지 1만113가구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기(5605가구, 31.4%)와 영남권(2835가구, 15.9%)에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강원 춘천에 1개 단지가 집들이를 한다.

지역별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지난달 실적치(82.2)와 이달 전망치(85.0) 모두 80대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각각 18.0포인트, 16.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모든 지역의 입주경기 전망이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활황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지난해 수준으로 조정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주산연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88.2%로 7월보다 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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