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 조감도. [현대건설 컨소시엄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줍줍(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전 세대에 걸쳐 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 당첨자를 발표했다.

당첨자는 ▷전용면적 84㎡B 1가구는 1975년생(46) 남자 ▷전용면적 118㎡A 4가구는 1992년생(29) 남자, 1985년생(36) 남자, 1967년생(54) 여자, 1954년생(67) 여자다.

당첨자 계약일은 26일이다. 분양가의 20%를 계약 체결일에 내야 하며, 잔금 80%는 10월 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지난 11일 무순위 청약에 총 24만8983명이 몰렸다. 타입별로 전용 84㎡에는 12만400명이, 전용 118㎡에는 12만8583명이 신청했다.

분양가가 3년 전인 2018년 당시와 같은데, 현재 시세는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어 당첨만 되면 최소 15억원의 차익을 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4억1760만원이며, 지난해 거래가는 30억원이다.

사실상 계약금 20%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분양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나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을 통해 잔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디에이치자이개포의 전용 84㎡ 전세물량은 낮게는 16억원에서 높게는 20억원까지 나와 있다.

한편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개포는 강남구 일원동 611-1 일원에 전용 63~173㎡ 1996가구 규모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