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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GC, 산전검사 ‘나이스’ 파키스탄에 공급
현지 거점병원 중심 기술이전·플랫폼 서비스
산모 위험없는 검사 방식…99.9% 정확도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산전검사 ‘나이스’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파키스탄에 공급한다.

EDGC는 파키스탄 국적 정밀의료 그룹인 써지메드 병원(Surgimed hospital)에 산전검사 ‘나이스’ 서비스를 시작해 신생아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베베진’ 등을 현지 거점병원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NGS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이스’ 검사는 산모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태아의 DNA를 분석해 태아 염색체 수 이상으로 발병하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후증후군 등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임신 초기 10주차부터 검사가 가능하며 비침습이라 산모의 배를 바늘로 직접 찌르지 않고, 산모의 혈액만을 채집해 검사할 수 있어 유산이나 양수파열 등의 위험성이 없다.

정확도 역시 기존 검사방법이 67%~96%에 머무는 반면 나이스 검사는 99.9%에 이른다. 검사결과는 7~10일 이내로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나이스 산전검사는 연간 1285만여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동남아 시장에서 500%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와 함께 첨단 NGS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사촌간의 결혼이 빈번해 신생아가 선천적 결함을 안고 태어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다운증후군인 경우 신생아 1000명중 80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지메드 병원 의사인 무하메드 사치프 샤킵 샤흐자드(분자유전학박사)는 “나이스 산전검사는 염색체 이상 여부를 99.9%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어, 파키스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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