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i10’ 플랫폼…1.2리터 엔진 탑재 예상
현대 AX1 티저 이미지. [출처=Paultan.org] |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드명 ‘AX1’의 티저 이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의 가장 작은 SUV로 하반기 출시 예정인 해당 모델이 경차 바람을 다시 불러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공개된 AX1의 티저 이미지는 총 2장으로, 원형 LED와 독특한 패턴으로 구성된 후방 미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가미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후방 미등 디자인은 그간 위장막에 가려졌던 단조로운 패턴을 벗어나 모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AX1은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SUV ‘베뉴’보다 작은 차체로 국내보다 신흥국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 특징이다.
AX1가 현대가 선보였던 ‘i10 시리즈’의 후속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i10’은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유럽과 인도 시장에 출시된 전략 모델로 1세대는 인도에서, 2세대는 터키 등에서 판매됐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AX1이 시장에 등장할 경우 대형화 추세인 국내 완성차 업계에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닝, 레이, 쉐보레 스파크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차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서다.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는 “AX1의 전장은 약 3.7~3.8m로 1.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모델이 인도에 출시되면 마힌드라 KUV100과 스즈키 마루티 S-프레쏘(Presso)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 AX1 티저 이미지. [출처=Paultan.org] |